광명시,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15일부터 운영 재개
입력: 2025.01.13 11:50 / 수정: 2025.01.13 11:50

실천 분야 확대…가입 대상에 광명 소재 직장 근로자 포함
포인트 전환 신청 절차 없애고 익월 10일 지역화폐로 전액 지급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개편 안내문./광명시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개편 안내문./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탄소중립 친환경 생활 실천을 인증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쌓인 포인트를 연 최대 10만 원까지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는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사업을 이전보다 확대·개편해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 분야를 확대하고 실제적인 탄소중립 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 요건을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 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많은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실천 분야를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19개로 늘렸다.

신설 분야는 △기후의병 추천하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가정용 태양광 설치 △친환경 자동차 신차 구입 △하이브리드차 구입 △도시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설치 △리필 스테이션 이용 △시민 주말농장(1세대 1텃밭) 등 총 8개 분야다.

나눔장터 참여 및 물품 구매, 나무 심기, 내 그릇 사용하기 등 6개 분야는 접근성 부족, 실천 인증 기준 단일화 어려움 등의 이유로 삭제했다.

더불어, 가입 대상에 광명 소재 직장 근로자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이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편의성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 올해부터는 당월 적립한 모든 포인트를 본인 신청 과정 없이 다음 달 10일 지역화폐로 자동 일괄 지급한다. 기존 1만 포인트였던 전환 최저 기준과 전환 신청 절차를 없앴다.

또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계단 이용하기 △공정무역 가게 이용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사용하기 △친환경제품 구입 등 실천 접근성이 높은 실천 분야 인증 요건을 조정해 탄소중립 참여 진정성과 실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예를 들면,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1일 2개 이상에서 5개 이상으로, 텀블러 사용과 공정무역가게 이용 등은 각각 1일 1회에서 월 15회로 횟수를 늘리는 식이다.

그 밖에도 △실천일 당일 포인트 신청만 인정(예외 분야 제외) △14세 미만 자녀 동행 실천 포인트 미지급 △지혜 소비 부문 실천 분야 6개 내 동일 실천 1건만 인증 △실천 분야별 실천 횟수 제한 등 운영제도가 개편돼 이용자들의 유의도 필요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 위기는 쉽게 해결할 수 없지만, 광명시민과 함께 한 걸음씩 내딛는 여정은 분명 지구와 우리 모두를 위한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명시 기후의병 회원 수는 작년 기준 1만 900여 명이며, 탄소중립 실천 건수는 51만 6733회, 온실가스 감축량은 26만 8173㎏을 기록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