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2000마리 살처분과 발생 농가 주변 통제초소 설치 등
당진시는 10일 송산면 유곡리 종계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대응해 긴급 살처분과 통제초소 설치 등 조치를 완료했다.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송산면 유곡리 종계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대응해 긴급 살처분과 통제초소 설치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충남도는 고병원성 항원을 확인한 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과 소독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10일 오전 1시부터 11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당진시는 AI 확산 차단을 위해 10일 해당 농가에 인력 50명을 투입해 랜더링 처리로 3만 20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발생 농가 출입구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당진시는 10일 송산면 유곡리 종계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대응해 긴급 살처분과 통제초소 설치 등 조치를 완료했다. /당진시 |
또 당진시는 10일 당진부시장 주재로 가축질병대책회의를 열어 AI 발생상황과 조치사항을 보고하고 AI 확산 차단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과 농가에 △농장 출입자 및 차량 통제 △축사 소독 △철새도래지 등 위험 지역 출입 통제 △소규모 가금 농가 방사 금지 △철새도래지 및 산란계 종계농가 주변 소독 등을 실시하고 가금농가 핵심 차단방역 수칙 문자 발송 홍보 등을 통해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가금농가는 철새도래지 등 위험 지역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 대상 소독, 축사 청소와 소독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며 "AI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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