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 1호 투자기업 참가, 미국 기업과 수출계약 체결
진주시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주시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공동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미국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에 파견했다.
방문단은 지난 6일 샌디에이고 우주항공기업 컨수노바와 항공기 인증사업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자문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컨수노바는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시스템 및 하드웨어 개발 및 제품 제조기업이다.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준엔지니어링, 모아소프트 등 2개 기업과 세일즈 활동에 나서 에어로소닉 코퍼레이션, 매트릭스 콤포지트 등 2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ES 2025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45개 참가사와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로소닉 코퍼레이션은 항공 계측 및 전자장비 분야의 대표 기업이며 매트릭스 콤포지트는 항공기 기체 및 엔진용 특수복합재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준엔지니어링은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1호 투자기업으로 1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9월 독일 함부르크 박람회에서 미국 기업 그린 메탈 테크와 조선·해양플랜트 설계에 관한 기술 교류를 이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CES 참관에서 지역 기업이 대규모 수출 성과를 이루고 미국 우주항공 기업과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진주를 우주항공산업의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 기업과 지역 기업 간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급망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