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비 음주 교통사고 21%↓, 음주 교통사망사고 25%↓
충남도경찰청 "음주단속 대폭 강화 결과…올해도 단속 강화"
충남도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경찰관 기동대원들이 당진 TG에서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경찰청 |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음주단속을 대폭 강화한 결과 2023년 대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가 대폭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도경찰청 따르면 선제적인 검문을 통한 음주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93%(1153→2221건) 증가했고, 음주의심 112신고 등으로 인한 현장 출동 및 단속을 포함한 전체 음주운전 단속도 17%(4881→5707건) 증가해 단속 실적 증가율이 전국 최고였다.
또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21%(827→653건) 감소했고,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도 전년 대비 25%(12→9건)나 감소했다.
충남도경찰청은 음주단속 강화로 도내 음주운전 심리가 상당히 위축되고, 음주운전 근절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도경찰청은 올해도 음주운전 단속 강화에 나선다.
충남도경찰청은 각종 모임이 많은 연초부터 시간, 요일, 장소 불문 선제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라디오 방송, 대형전광판 홍보 등 대중 매체를 활용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충남도경찰청 관계자는 "술을 마신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도 이러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에 맞춰 음주운전 근절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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