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전 국민 10% 감염 의심…부천시, 예방수칙 준수 당부
입력: 2025.01.10 10:12 / 수정: 2025.01.10 10:12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및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 당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1000명 당) /감염병포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1000명 당) /감염병포털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 부천시가 10일 인플루엔자 감염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 및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자료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수(의사환자분율)는 99.8명으로 전체 국민의 10%에 달한다. 이는 2주 전 31.3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플루엔자 주의 안내문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주의 안내문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로 전파된다.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발병 후 5~7일까지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38~40℃의 고열·마른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근육통·피로감·쇠약감·식욕부진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노인·영유아·만성질환자·임신부 등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기저질환 악화로 중증화 및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와 유사해 백신접종 후 높은 면역 형성력이 확인된다.

부천시보건소는 65세 이상 시민(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 어린이(생후 6개월~13세) 등 무료접종 대상자는 물론 고위험군의 보호자와 자녀들도 접종을 챙길 것을 권고하고 있다.

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이동량이 많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은 물론, 손 씻기와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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