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인구변화 보고서 발간
용인시 인구변화 그래프./용인시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로 전입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성남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용인시민은 수원시로 전출하는 사례가 많았다.
용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4 숫자로 보는 인구변화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기준 용인시로 전입한 인구는 12만 5801명으로, 이 가운데 성남시민이 98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용인시민은 994명 적은 12만 4807명이 전출했는데, 수원시로 가장 많은 1만 217명이 빠져나갔다.
시의 총인구는 내국인 107만 5566명과 외국인 1만8995명 등 모두 109만 4561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내국인 기준)는 2008년 81만 6763명에서 2014년 96만 1026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15년 만에 31.7%p나 늘었다.
전체 시민의 3.6%인 영유아(0~5세) 인구는 3만 8974명으로 전국 평균(3.3%)보다는 많지만 2013년(7.2%)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출생아 수는 4941명으로, 첫째 아이 출생 비율이 2003년 47.8%에서 61.4%로 늘고 둘째 아이 비율은 43.3%에서 32.1%로 줄었다.
학령기(6~21세) 인구는 18만 6047명으로 17.3%를 차지해 도내 평균 학령인구(207만 5381명) 비율(15.2%)이나 전국 평균 학령인구(730만 21명) 비율(14.2%) 보다 높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2013년 9만 3099명(9.9%)에서 10년 새 16만 5767명(15.4%)으로 5.5%p 증가했다.
시는 2022년 14.6%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유엔(UN) 기준에 따라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은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홀로 사는 어르신은 2만 4815명(28.8%)이었고, 이 가운데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85세 이상 어르신 중에서 홀로 사는 비중(38.6%)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시 누리집 통계보고서 게시판에서 열람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대 변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인구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계를 기반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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