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사물주소 부여 확대…"자전거 거치대도 쉽게 찾아요"
입력: 2025.01.09 16:34 / 수정: 2025.01.09 16:34
자전거거치대 사물주소판 설치 모습 /부천시
자전거거치대 사물주소판 설치 모습 /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생활 밀접한 다양한 시설물에 지난해까지 총 1342개소에 사물 주소를 부여, 시민 생활 편의 체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사물주소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하여 건물 등에 해당하지 않는 다중이용 시설물의 위치를 표시하는 정보다. 이는 주변에 건물 주소가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며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야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축광형 및 QR코드 사물주소판을 설치해 현 위치를 112, 119에 문자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부천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등에 사물주소 부여 후 사물 주소판을 설치해왔다. 지난해는 △자전거 거치대 139개 △버스정류장 48개 △어린이공원 5개 △소공원 1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시는 올해 중 무더위쉼터와 어린이놀이터, 민방위대피소 등 주민생활시설 765개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사물주소판을 순차 설치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화재·재난 상황 발생 시 주소를 특정할 수 없어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사물주소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어떤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하는 것이 좋을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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