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등록비·입양비 사업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
해남군청 전경 /해남군 |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유기 동물 발생 예방 등 동물복지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실외 사육견 214마리와 길고양이 190마리 규모로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중성화 수술 지원은 오는 31일까지 사육장소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접수 후 2월 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군내 길고양이 돌보미(캣맘)와 협약해 전체 사업량 중 70여 마리에 대해 집중 포획반을 시범 운영한다. 포획반 운영으로 보다 안전하게 길고양이 포획과 방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철 고양이 발정기가 시작 되기 전 중성화(TNR)을 실시해 개체수 조절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동물등록비 지원, 입양비 지원 등 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반려동물 동물등록비 지원 사업은 해남군 관내 동물병원에서 내장형 동물등록 시 발생하는 비용 4만 원을 전액 지원한다.
입양비 지원 사업은 해남군 유기 동물보호 센터에서 입양한 유기 동물의 입양 시 소요된 병원비, 미용비 등을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한다. 동물등록비 지원 사업, 입양비 지원 사업은 사업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 지원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동물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동물과 사람이 상생할 수 있는 해남군을 만들겠다"며 "동물 유기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이 사라질 수 있도록 동물등록과 중성화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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