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혁신교육 10년 성과, 미래교육 완성할 것"
입력: 2025.01.09 14:49 / 수정: 2025.01.09 14:49

신년 기자회견...12대 중점과제 발표하며 세계시민교육 강조

9일 도교육청 1회의실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중점 추진하는 12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9일 도교육청 1회의실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중점 추진하는 12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1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선 김 교육감은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3만여 교직원의 노력과 협조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해 도민들이 보내준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그는 "2년째 이어진 국가 세수 결손으로 충남교육재정도 9000억 원 가까이 줄어 역대 최고의 긴축 운영을 해야 했으며 인구 구조의 변화와 미래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변화의 요구도 거셌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전 교직원들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지난해의 주요성과로는 기초학력 보장과 인공지능 정보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과 함께 디지털 기반 온학력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꼼꼼히 관리하고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를 설치해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을 활성화한 점을 들었다.

또한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도입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 및 신입생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데다가 422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을 통해 교육부 우수사례로 35건 중 8건이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형 당뇨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초등학교 1~3학년 1형 당뇨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혈당 관리기기 구입 등 의료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감사원의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선정 등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올해는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 등 5대 정책방향에 따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12대 과제를 발표했다.

12대 과제로는 △학교‧가정‧마을이 함께하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미래형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추진으로 미래역량 함양 △배움과 성장 지원으로 기초학력 보장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맞춤형 이주배경학생 지원과 문화다양성 교육 등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현재 교육의 과제는 '인류 공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연대와 협력'을 의미한다"며 "충남교육의 실천 과제도 이에 맞닿아 있으며, 연대와 포용, 참여와 민주주의, 지식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충남교육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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