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창업 1년 이내 문닫는 소상공인 ↑
입력: 2025.01.09 10:07 / 수정: 2025.01.09 10:07

소상공인 1년 생존율 모든 업종서 감소 추세
평균 영업 기간 2020년 3.7년→2024년 3.2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창업 후 1년 이내 문닫는 경기도 소상공인 증가’를 발간했다./경상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창업 후 1년 이내 문닫는 경기도 소상공인 증가’를 발간했다./경상원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창업 후 1년 이내 문닫는 경기도 소상공인 증가'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 침체와 시장 변화 속에서 지난해 상반기 경기도 소상공인의 생존율과 평균 영업 기간을 분석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경기도 소상공인의 1년 생존율은 모든 업종에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82.3%, 소매업 80.6%, 음식업 7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락한 수치다. 특히 음식점업은 진입 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해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평균 영업 기간도 줄어들고 있는데 2020년 상반기 3.7년이었던 평균 영업 기간은 2024년 상반기 3.2년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3.5년, 소매업 3.4년, 음식업 2.8년 순이다.

생활밀접업종 중 2021년 상반기 대비 1년 생존율이 높아진 업종은 28개로 전체 93개 업종의 30.1%에 그쳤다. 이는 경기 침체, 소비 감소, 고정비용 상승, 온라인 판매 비중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가계 소비 지출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2025년에는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평균 소비 지출은 2024년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매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경제 이슈 브리프는 경기도 소상공인들의 2024년 상반기 생존율과 평균 영업 기간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며 "2025년이 소상공인들에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나 경상원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나 경영 환경 개선 사업과 같이 경기도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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