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개관 이래 최초 흑자 전환, 전년 대비 매출액 43.7% 증가
지난해 총 1014건 행사 유치, 방문객 100만명 돌파…경제파급효과 5607억 추산
송도 컨벤시아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관광공사는(공사) 인천 대표 마이스 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총 1014건 행사 유치·개최를 통해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6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장 행사 개최건수는 총 131건이다. 공격 마케팅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인천아트쇼 등 대규모 전시회를 유치 개최했다. 틈새시장 유치활동 강화로 K-Darts 페스티벌, 하이록스 인천 등 이벤트 행사도 확대 개최해 전시장 가동률 57%를 달성했다.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2008년 개관 이래 최초로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매출액은 지난 2022년 약 81억, 2023년 약 96억에서 2024년 138억 원을 훌쩍 뛰어넘어 12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8년 2단계 확장 이후 최고치다. 송도컨벤시아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다.
공사는 전시회 성장단계별 개최지원제도를 통해 지역 파급효과가 큰 유망분야 전시를 융·복합 MICE, 신규, 유망, 우수 전시로 세분화한 뒤 총 17개 전시를 발굴·지원해 전시 업계 경쟁력 강화·성장을 도모했다.
인천시 전략 및 뿌리산업과 연계한 자체전시회 개발·육성도 강화해 총 9건의 자체전시회를 직접 개최했다. 인천 유일 UFI(국제전시협회) 인증전시회이자 대표 전시회인 '대한민국고기능소재위크', '국제해양안전대전', '국제치안산업대전' 등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사는 전시회의 실질적 성과를 나타내는 수출상담회를 집중 강화해 자체전시회를 통한 수출 상담건수 1186건, 상담액 8억59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12% 성장한 비즈니스 실적을 기록했다. 전시회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판로개척을 확대하는 성과도 창출했다.
컨벤션 행사 개최건수는 총 883건이다. 고부가가치 국제행사 집중 유치와 비수기 특화 컨벤션 행사를 발굴해 세계비파괴검사 학술대회, 제4차 로잔대회, 아태풍력에너지 서밋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개최했다.
송도컨벤시아는 ESG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친환경관광인증인 어스체크(Earth Check) 골드등급(5년차) 획득했다.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해 친환경 센터 경영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시민을 위한 음악회 개최, 취약아동 물품지원, 취약계층 전시 행사 초청 등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했다.
2025년 송도컨벤시아는 국제치안산업대전, PCB 및 반도체 패키징산업전, 인천아트쇼 등 기존 계획된 주요 전시회 뿐만 아니라 APEC정상회의 연계회의,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대회, 아시아건축사 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신규 행사를 적극 발굴·유치해 최대 실적을 갱신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백현 사장은 "수도권 내 컨벤션센터 경쟁심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송도컨벤시아 핵심사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마이스 산업 경쟁력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