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구내식당 휴무’를 이용해 장기간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지역 상권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최근 침제된 경기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직원들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자는 차원에서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6회로 확대하고 직원들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8일 권장했다.
이는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구내식당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 조직이 먼저 나서서 추진함에 따라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부터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 중 20만 원을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제로페이)으로 지급한다. 총금액은 1억 9000여만 원으로 경남에서 복지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 지급하는 지자체 중 지급 비율이 가장 높다.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밝힌 바 있는 하승철 군수는 정책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함께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지역 소비 활동’을 언급하며 "소상공인과 군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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