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대 조각계 거장 최종태 작가와 작품 기증 협약 체결
입력: 2025.01.08 16:09 / 수정: 2025.01.08 16:09

대전의 문화예술 위상 제고,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기대

대전시가 8일 최종태 작가(왼쪽)와 작품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대전시
대전시가 8일 최종태 작가(왼쪽)와 작품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8일 대전시청에서 한국 현대 조각계를 대표하는 최종태 작가와 작품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최 작가는 자신의 작품 110점을 대전에 기증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추가 기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태 작가는 대전 출신으로, 회덕초등학교와 대전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그는 공주교대, 이화여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으로 김종영미술관 명예관장직도 역임했다.

최 작가는 국전 특선(1960~1962), 국민훈장 동백장(1998), 은관문화훈장(2008)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통해 그의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아왔다.

이번 기증 협약으로 대전시는 최 작가의 작품과 자료를 공공 자산으로 확보하며 대전의 미술사 연구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앞으로 건립될 제2시립미술관에 최종태 작가의 작품 전시를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전은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협약식에서 "최종태 작가님의 고귀한 기증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은 대전의 문화예술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크게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태 작가는 "내 고향 대전에 나의 작품과 자료를 기증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 작품들이 대전의 문화예술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증은 지역 예술사 연구의 출발점이자, 대전이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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