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비상근무 돌입해 제설작업 '총력'
입력: 2025.01.08 15:09 / 수정: 2025.01.08 15:09

시민 안전 지키는 데 행정력 집중

익산시는 7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곧바로 104명이 비상근무 체제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소집하고, 제설작업에 가용 행정력을 모두 집중했다고 8일 밝혔다. /익산시
익산시는 7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곧바로 104명이 비상근무 체제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소집하고, 제설작업에 가용 행정력을 모두 집중했다고 8일 밝혔다. /익산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폭설로 인한 교통혼잡 등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7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곧바로 104명이 비상근무 체제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소집하고, 제설작업에 가용 행정력을 모두 집중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익산에 내린 평균 적설량은 7.2㎝로 집계됐다. 오산면(11.4㎝)과 동산동(10.3㎝), 춘포면(10㎝), 영등2동(9.4㎝), 황등면(9.4㎝)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전날 오후 4시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리 준비한 제설 장비 13대와 제설재 등 자재 330톤을 동원해 24개 주요 도로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익산역 서부광장, 왕궁면 익산나들목(IC), 평화육교, 춘포면 금강교, 모현교 등 얼어붙은 주요 도로에 대한 조치를 서둘러 진행해 출근길 교통 혼잡을 예방했다.

시는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광판과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안전 상황을 안내하기도 했다.

시는 이어지는 한파 속 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주말까지 대설과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설물 피해 예방과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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