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 차관, 익산시장 출마 위해 텃밭 다지기 돌입
입력: 2025.01.08 15:34 / 수정: 2025.01.08 15:34

"익산이 소멸 위기서 벗어나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새 리더십 필요"

최정호 전 국토부차관이 8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최정호 전 국토부차관이 8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장 출마가 유력시 되는 최정호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지난달 사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본격적인 텃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국토부 차관을 지낸 최 전 사장은 8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낮은 자세로 민심의 바다 속으로 뛰어 들겠다"며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차관은 "민생경제가 침체되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익산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잘 먹고 잘사는 익산’을 실현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익산은 소멸과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는 형국"이라며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제2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인정받은 업무능력을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최 전 차관은 "전북개발공사 사장 재임 당시 익산 부송 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및 시민 주거안정에 기여했다"며 "전북개발공사에서 진행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경험을 살려 익산을 활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변화시키고 싶은 바람"이라며 "국토교통·도시경영전문가로서 정책능력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파트 가격 폭락, 인구감소 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며 "지역 미래 신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비전 제시에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최 전 차관은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 교통의 중심지"라며 "익산의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교통 및 물류 활성화를 통해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익산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꿈이 이뤄지는 익산을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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