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4건 안전점검 진행…57%인 224건에서 부적합 사항 발견
경기 여주시는 관내 농·축산시설과 재난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무료 전기 안전점검을 지원했다./여주시 |
[더팩트ㅣ여주=신태호 기자] 경기 여주시는 관내 농·축산시설과 재난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무료 전기 안전점검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화재 위험이 높은 전기 설비의 결함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점검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원신청을 받은 394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점검결과 57%인 224건에서 전기 설비의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주요 부적합 사항으로는 노후화된 전선과 배전함, 접지불량, 과도한 전력 사용으로 인한 과부하, 안전 인증이 되지 않은 전기기구 사용 등이다.
특히 점검 대상 중 21%는 누전차단기를 미설치하거나 작동하지 않아 화재와 감전 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부적합 시설에 대해 소유자와 관리자에게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후속 점검을 진행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점검은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회 등과 정비사업을 추가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