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국·투자유치단 주요 업무 계획 발표
국가산단 조성·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성장동력 마련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8일 시청 정음실에서 2025년 경제산업국‧투자유치단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8일 올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3조 원 투자유치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2025년 경제산업국‧투자유치단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신산업 육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소상공인 지원 확대,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영업에서 기업까지 모두가 행복한 민생경제를 구현할 방침이다.
우선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기업 유치와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확대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셔틀, 실외로봇 등 기존 모빌리티 산업에서 사이버보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전략산업으로 범위를 넓힌다.
또한 모빌리티, 바이오, 인공지능, 정보보안 등 분야에서 R&D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 국가산단의 조성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승인된 국가산단에 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여 해외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꾀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매진한다.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민원 해결 창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한화에너지 등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ESG 경영,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대상 저리융자, 해외시장 판로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북부권 산업단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특히 교통·주거·문화 등 근로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개선책을 우선 시행한다.
소상공인 지원책도 확대된다. 세종시는 동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로컬 브랜드 거리 조성, 여민전과 온누리 상품권 사용 확대 등을 통해 소비 진작에 힘쓴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창업 준비부터 안정적 운영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며 전통시장 환경 개선 및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계획 중이다. 시는 또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 창업공간을 확충하고,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펀드와 투자 지원을 확대한다.
창업 벤처기관 협의회를 활성화하고, 해외 창업 지원사업도 병행하여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교육·훈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며 청년 인건비 지원, 신중년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3조 원 투자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유치 활동에도 나선다.
'두드림 데이'를 통해 대기업과 선도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투자 기업의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투자지원단을 운영한다.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도 적극 추진하여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민간 투자유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이 크지만 세종시는 ‘본립도생’의 마음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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