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국 202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농업·농촌 지속가능 발전 위한 비전 제시
양완식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이 8일 시청 정음실에서 도농상생국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히고 있다. /김형중 기자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8일 도농상생도시 실현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양완식 도농상생국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세종시를 농촌과 도시가 조화롭게 균형 발전하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농촌마을 조성, 도농 상생의 기반 마련
도농상생국은 세종형 미래마을 조성을 통해 자립 가능한 농촌 모델을 구축하고, 빈집 정비와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에 선정된 5개 시범마을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며 지난해 추가로 선정된 2개 마을에도 중앙부처 예산을 활용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농촌형 사회서비스 인프라로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부강 마실공방을 포함해 총 24개 주민 거점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수산물 소비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4-2생활권에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수산물센터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
◇미래 대비한 스마트농업 추진
청년농업인의 조기 정착과 자립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농업용 시설·장비 지원, 유휴시설 리모델링, 영농지원단 운영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계획도 수립, 기후변화와 농지가격 상승에 대응한 도시형 스마트팜 조성을 확대한다.
쌀 가격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삼광벼 재배농가 지원을 확대하고, 경로당에 GAP 인증 쌀을 공급하여 노인 복지 향상에도 기여한다.
◇먹거리 선순환과 6차산업 활성화
싱싱장터 4호점이 상반기 중 개점하며, 지역 농산물 공급체계를 강화한다.
공공급식에서 세종산 농산물 공급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민참여숲 '도도림(林)'과 황토체험장을 조성해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고, 농식품 가공산업과 체류형 프로그램 개발로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올해 개최될 제23회 조치원 복숭아 축제는 지난해 문제점을 보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물복지와 청정축산 실현
2027년까지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고, 동물의료센터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동물복지를 향상한다.
고품격 세종한우 브랜드 '세종한우대왕'을 홍보하며 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양완식 국장은 "세종시가 도농상생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넘어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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