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천문화원 전통혼례 모집 안내문./부천문화원 |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문화원은 도심 속 한옥마을에서 의미 있는 전통 혼례를 진행할 예비신혼부부를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혼례는 상반기(4월~6월)와 하반기(9월~11월), 주말(토·일)에 하루 1회(12:00 또는 13:00) 거행될 예정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한국 고유의 결혼예식을 치를 수 있는 부천문화원 전통 혼례 장소는 부천한옥체험마을로, 편리한 교통 환경과 함께 도심 속 한옥이 빚어내는 고즈넉한 전통미를 만끽할 수 있다.
부천문화원 전통혼례 모습./부천문화원 |
혼례는 100여 년 전 사대부가의 절차를 재현하며 △신랑이 신부의 주혼자에게 기러기를 바치는 ‘전안례’ △신랑·신부 서로 존경과 배려를 담은 ‘교배례’ △부부로서 하늘과 땅에 맹세하는 ‘서천지례’ △훌륭한 배우자가 될 것을 약속하는 ‘서배우례’ △예주를 나누며 공식적으로 혼인이 성사되는 ‘근배례’ 등 다섯 가지 의식이 차례로 거행된다.
특히,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문을 열어, 한옥 공간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국 전통 혼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비용은 장소 대여, 혼례복, 초례상, 전문 진행 인력 등 기본적인 예식 요소를 포함하여 실비 150만 원대 선에서 책정해 예비부부들에게 합리적이고 특별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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