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착한가격업소 올해 1410개 → 2086개 확대 지정
입력: 2025.01.08 08:47 / 수정: 2025.01.08 08:47

지정 희망 업주는 31개 시군 지역경제 관련 부서에 신청

경기도 착한가격업소 수원시 동남세탁소./경기도
경기도 착한가격업소 수원시 동남세탁소./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가 물가 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2086개로 확대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2011년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 지정 및 관리 지침’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소비자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 사업에 대해 가격, 품질, 위생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가 지정 대상이다.

시장·군수의 지정공고 후 지정을 희망하는 업주가 신청하면 시군이 평가해 지정하며, 지정이 되면 현판을 교부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고객편의 증진,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소모품 등 인센티브 물품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착한가격업소는 1410개가 있다. 종류별로는 △외식업이 1087개 △이·미용업 225개 △세탁업 32개 △목욕업 등 기타 66개다.

수원시 동남세탁소는 2013년에 착한가격업소로 지정 된 이후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세탁요금을 유지하여 지역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포천 모정추어탕도 주변상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추어탕을 판매하고 있다. 여름철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20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문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시군과 협조해 계속해서 지정 업소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착한가격업소 정보는 행정안전부 누리집,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 지정 신청은 관할 시군 지역경제과에 하면 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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