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다각도 지원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2025년 새해에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임신·출산 가정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출생아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건강한 임신과 출산 지원 및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산모의 산후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산후건강관리 지원 사업’의 대상을 기존 산부인과와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산후조리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가임력 검사비 지원 사업'의 대상과 지원 횟수를 확대하고, 산모들의 산후 회복을 돕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 예외 지원 대상에 이른둥이(미숙아)를 포함해 소득에 관계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구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여성 200만 원·남성 30만 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임신 준비 단계에서부터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고, 임신·출산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임력 검사비용 지원 사업’을 지난해 4월 처음 시작해 9개월간 1171명에게 검사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해 20~49세 남녀 모두에게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1인당 최대 3회(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시는 또 정부의 난임 지원 강화 방침에 발맞춰 난임부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크게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서 전체 난임부부로 확대 △부부당 25회 난임시술비 지원에서 출산당 25회 지원으로 확대 △나이에 따른 시술비 차등 지원에서 나이 관계없이 최대 110만 원 지원 등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새해에도 임신·출산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확대되는 난임 지원 사업을 통해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들이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할 계획"이라며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모성과 영유아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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