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 만들어 나갈 것"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3일 병원을 찾아 산모 정수현 씨와 남편 최지현 씨 부부 등과 새해둥이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강진군 |
[더팩트ㅣ강진=김현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2025년 을사년 새해둥이 탄생 축하 행사를 가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새해둥이가 태어난 병원을 방문해 "새해둥이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복복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면서 "지혜와 행운의 상징인 푸른 뱀의 해에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은 강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축하와 덕담을 전했다.
지난 3일 태어난 새해둥이는 강진읍에 거주하고 있는 산모 정수현 씨와 남편 최지현 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2.93kg의 건강한 여아다. 아이 태명은 복복이로, '축복을 많이 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지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다행이고 태어난 복복이가 밝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국 최고 육아수당과 산후조리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강진군에서 받을 수 있어 든든하고 감사하다. 이런 정책들이 육아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시행한 전국 최고수준의 육아수당정책과 함께 12년간 출산율 감소 반등을 견인했다. 지난 2023년 출생아 154명으로 65.6%, 합계출산율 1.47명으로 전국 2위를 달성하는 출산율 증가를 이끌어냈다.
지난 2024년에도 출생아 수가 170명으로 2022년 대비 82.8%, 2023년 대비 10.4%로 증가해 육아수당 시행 이후 출산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군은 출산가정에 1년 동안 총 2,394만원을 지원한다. △육아수당 720만원 △부모급여 1200만원 △아동수당 12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산후조리원비 154만원으로 한달 평균 200만원 수준이다.
또한 생후 1년 이후에도 최대 7세까지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육아수당 4320만원 △부모급여 600만원 △아동수당 840만원으로 총 576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맘편한센터, 목재놀이터, 강진만 생태체험관 등 놀이시설 확충, 강진군육아지원센터, 강진형 아이돌봄플러스 등 돌봄 강화, 교육발전특구 지정, 빈집리모델링 등 교육을 비롯한 주거까지 패키지 묶음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출산율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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