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성남시 |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접종하려면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시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한 동네 병의원 531곳을 방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은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12월 22~28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에 달했다. 예년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의사환자 분율과 비교하면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는 A형으로, 감기와 달리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모든 시민 대상 2년 차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시행해 현재 45%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시민 91만 6615명 중 41만 2387명이 접종했다.
지정 병의원은 성남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최근 유행 중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백신을 접종하면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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