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미국행…CES 참관·윌리엄슨카운티 자매결연 등
입력: 2025.01.07 08:41 / 수정: 2025.01.07 08:41

15일 귀국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해 9월 처인구 미르스타디움에서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해 9월 처인구 미르스타디움에서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참관과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와의 자매결연 등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용인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용인관’을 운영하는데, 이 시장은 7~8일(현지시각) 이곳을 찾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가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157개국에서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에서는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용인관에서는 △씨피식스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하이텍전자 △노을 △위스메디컬 등 5개 사가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선보인다.

이 시장은 용인관과 함께 SK하이닉스,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 부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합한국관, 이스라엘관, 삼성전자관, LG전자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7일에는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제개발청 관계자들도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다.

이 시장은 9일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로 이동, 자매결연 행사를 갖는다. 빌 그래밸(Bill Gravell) 카운티장을 비롯한 윌리엄슨 카운티 관계자들은 지난해 2월 용인을 방문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자매결연을 맺었다.

텍사스주에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카운티인 ‘윌리엄슨 카운티’는 반도체와 첨단 제조업, 생명공학 관련 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카운티에 속한 테일러시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을 설립하기 위해 2030년까지 450억 달러를 투자한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를 비롯해 27개 시를 거느리고 있다.

미국에서 카운티(county)는 시(city)보다 상위의 행정구역으로, 용인이 미국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이 시장은 12일에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조현동 주미한국 대사를 만난다. 이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일 취임을 앞두고 한반도 정책 등과 관련해 조 대사와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13일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을 방문한다.

이어 페어팩스 카운티청에서 제프 맥케이(Jeff McKay) 페어팩스 카운티 감독위원회 의장을 만나 우호결연을 체결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제프 맥케이 의장은 패어팩스 카운티 행정 책임자다.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한국 이민자 밀집도가 높은 도시다. 알렉산드리아, 맥클레인시 등 75개 시를 관할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70여 개 한국 기업이 입주해 있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특허정보원, 한국이노베이션센터 등 한국 공공기관 미국 사무소가 있는 곳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세계 첨단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도 소개해 더 많은 기업들이 용인에 투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등과도 활발한 교류협력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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