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인구 지표 개선... 신설한 미래교육돌봄국 정책 추진 효과
입력: 2025.01.06 21:59 / 수정: 2025.01.06 21:59

전년 대비 지난해 출생아 수 122명·혼인 건수 206건 증가
올해 청년 취업·주거 안정·결혼·출산 장려 정책 강화 추진


김장호 구미시장(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새마을24시 마을돌봄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새마을24시 마을돌봄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더백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가 저출생 및 인구 유출 문제 해결에 성과를 내며 인구 지표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의 2024년 출생아 수는 전년도 1892명보다 122명 늘어난 2014명으로 6.4% 증가했다.

혼인 건수도 전년도 1499건보다 206건 많은 1705건으로 14% 증가했으며, 청년층인 25~29세 인구도 98명 늘어났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7월 신설된 '미래교육돌봄국'이 주도한 돌봄, 교육, 취업 지원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청년 취업과 주거 안정, 결혼, 출산 장려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인 '취업준비 프리패스'는 정장 대여 외 교통비와 미용 지원이 추가되며, '원룸 공실 해소 사업'으로 청년 근로자 100명에게 월세를 지원하고, 통학 청년에게는 연간 최대 20만 원의 교통비도 지급한다.

결혼 장려를 위해 미혼남녀 매칭 프로그램 참가 연령을 확대하고, 청년 근로자에게 결혼 장려금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한다. 산모 산후조리비와 신생아 병상 확대, 24시 마을돌봄터 운영 등 출산·돌봄 정책도 강화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교생 맞춤형 진로 설계, 기업 연계 직무 교육, 교복비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위해 '구미 2030 여성 포럼'을 운영하고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 거점 공간 개소와 전월세 지원 강화 등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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