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분당 복합상가 화재 현장, 숨은 영웅들 칭찬"
입력: 2025.01.06 20:44 / 수정: 2025.01.06 20:44

페이스북 통해 '숨은 영웅들'에게 고마움 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발생한 성남 야탑동 복합상가건물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발생한 성남 야탑동 복합상가건물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분당 복합상가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대처로 시민 안전을 살핀 숨은 영웅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탑역 근처에서 큰불이 났지만 다행히 중상자 한 명 없이 건물에 있던 310명 모두 무사했다"며 "이 기적에는 침착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신 영웅들이 계셨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숨은 영웅들은 △복합상가 관리소장과 수영장 대표 △분당소방서 야탑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분당보건소 관계자 △분당서울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 직원 등이다.

지난 3일 분당 복합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관리소장과 수영장 대표는 지하 1층 수영장에서 지상층으로 대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하 5층으로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대피시키는 기지를 발휘했다.

경기소방의 활약도 빛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 직원들은 시민들의 저체온증 방지를 위해 야탑역 지하로 응급의료소를 이동시켜 시민 안전을 확보했다.

또 분당소방서 야탑119안전센터의 구급대원은 몸이 젖어 있는 아이들을 구급차에서 따뜻하게 살피는 등 노련한 현장 수습 능력을 보였다.

분당보건소 관계자와 분당서울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은 신속한 의료지원에 나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우리 아이들과 도민들께서 안전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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