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상우대통(相佑大通)하는 2025년 만들 것"
입력: 2025.01.06 16:15 / 수정: 2025.01.06 16:15

진주 제3의 기적 통해 '부강한 진주' 실현 의지 밝혀

조규일 진주시장이 6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30 부강한 진주 청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진주
조규일 진주시장이 6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30 부강한 진주' 청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진주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6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 제3의 기적을 통한 '부강한 진주' 실현 의지를 밝혔다.

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상우대통(相佑大通)하는 2025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부강한 진주를 위한 토대를 튼튼히 했던 한 해였다"고 자평하며 '2030 부강한 진주' 청사진을 소개하며 세부 사업들을 설명했다.

먼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대한 역량 집중'을 최우선으로 꼽고 "우주항공산업과 그린바이오산업을 진주의 제3의 기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세부적으로 이반성면 가산산단에는 미래항공기체인 AAV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부품·비행체 인증과 안전을 위한 테스트 필드를 구축해 가고 정촌면 소재 우주항공국가산단에는 우주환경시험센터를 거점으로 위성 관련 생산시설이 밀집한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문산읍 소재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활용해 청년 바이오 창업가를 육성하고 5개 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영농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남성당 교육관, 복합문화공간, 진주역사관을 조성해 진주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을 만들고 전통문화체험관의 준공을 시작으로 망경 비거테마공원과 다목적문화센터,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는 공립전문과학관과 신축 국립진주박물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경남도민 체육대회,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진주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책도 소개했다.

1·2 정수장 통합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수소 충전소 확충, 자원순환센터 조성을 비롯해 신안동복합스포츠타운, 명석지구 체육시설, 정촌 수영장, 파크골프장 확충, 나불천 국가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을 추진한다.

KTX 진주역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여객 자동차 복합터미널, 국도 신설, 진주형 마스(MaaS)와 DRT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

사회적 약자 계층 보호와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새해부터 희망 지원금, 긴급돌봄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출산 하모 행복 꾸러미’를 둘째 이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우주항공산업의 효과적 육성을 위해서는 "사천과 진주 통합이 필요하다"며 "특히 양 도시의 특장점이 결합된 통합은 시대적 숙명과도 같다며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육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그 효과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 차원에서 통합 분위기 조성이 우선돼야 하고 양 도시가 참여하는 시민통합위원회의 출범을 통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천시민과 진주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합의를 도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시가 시민과 함께 뿌린 희망의 씨앗들은 제3의 진주의 기적을 만드는 튼실한 열매로 맺어질 것"이라며 "새해에는 더욱 청렴하고 더 믿음직한 진주시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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