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의원, 6번 의장단 투표 중 5번 감표위원 선정 해프닝
김영삼 대전시의원(국민의힘, 서구 2)이 6일 새로운 제1부의장에 선출된 후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대전시의회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고(故) 송대윤 대전시의회 부의장 사망으로 공석이 된 제1부의장에 김영삼 의원(국민의힘, 서구2)이 선출됐다.
대전시의회는 6일 오전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제1부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선거에는 김영삼 의원(국민의힘, 서구2), 박종선 의원(국민의힘, 유성구1), 이병철 의원(국민의힘, 서구4)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선거를 실시한 결과 1차 투표에서 김영삼 의원이 재적 21표 중 9표, 이병철 의원은 6표, 박종선 의원은 5표, 무효 1표로 과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로 이어졌다.
2차 투표에서는 김 의원이 12표로 과반을 넘김에 따라 부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김영삼 신임 부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어려운 시국과 의회의 분위기 속에서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됐다"며 "협치와 의회 위상이 무엇인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궐 선거는 지난 10월 고(故) 송대윤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의 별세로 공석이 발생하면서 치러졌다.
이효성 대전시의원(왼쪽)이 6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제1부의장 보궐선거에서 감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대전시의회 영상 중계 캡처 |
한편, 이효성 의원(국민의힘, 대덕구1)이 이번 제1부의장 보궐선거에도 감표위원에 선정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선거에서 5번의 투표 중 4번이나 감표위원에 선정됐다.
감표위원은 의장의 추첨으로 이뤄지는데 이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까지 총 6번의 의장단 투표 중 5번이나 감표위원에 선정돼 '감표 전문의원'이란 별명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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