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 지연 등 고려
운영 4일간 시민 3434명 조문
최민호 세종시장이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세종시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는 시청 서측 광장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유가족 측이 전국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을 요청함에 따라 당초 국민 애도기간으로 정한 4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것을 오는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사고 수습이 길어지면서 조문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있고, 이번 참사로 희생된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2명의 장례 절차가 미정인 상황에서 운영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민호 시장은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큰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세종시민의 조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며 "시민들께서 안전히 조문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 본관 외부 서측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는 지난 2일까지 최민호 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총 3434명의 시민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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