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오산시 |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오산시는 항공참사 합동분향소의 운영 기간을 이달 10일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애초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끊이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청 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이달 2일까지 모두 4287명이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일별로는 지난해 12월 30일 354명, 31일 1302명, 올해 1월 1일 2132명, 2일 499명이 이곳을 찾았다.
시는 합동분향소에 ‘마음안심 버스’를 배치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시민들에게 맞춤형 심리 상담,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평가 등을 지원해 불안과 우울감을 겪는 시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앞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사고 직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아 오산시민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