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마을에 '땅끝 꿈길 랜드' 조성 완료
입력: 2025.01.03 14:25 / 수정: 2025.01.03 14:25

땅끝마을~땅끝탑 350여m 산책로 정비

해남군 땅끝마을 땅끝 꿈길 랜드 산책로 전경./해남군
해남군 땅끝마을 '땅끝 꿈길 랜드' 산책로 전경./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땅끝마을에서 땅끝탑까지 계단이나 경사지 없이 누구나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무장애 걷기길 '땅끝 꿈길 랜드' 조성을 완료했다.

땅끝 관광지는 조성 이후 3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고 땅끝탑까지 가는 일부 구간은 계단 및 경사지로 조성돼 있어 노약자나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롭게 조성된 땅끝 꿈길 랜드는 땅끝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출발해 땅끝탑까지 이르는 길로 이번 공사를 통해 350여m 산책로를 보행이 편하게 정비하고 도중에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쉼터와 포토존,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퍼걸러(그늘쉼터)를 설치했다.

특히 땅끝 스카이워크가 위치한 지점부터는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450m의 데크길이 땅끝탑까지 이어져 땅끝의 해양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꿈길 랜드 모든 길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땅끝 관광지에 방문하거나 땅끝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의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반도의 시작, 땅끝마을에는 북위 34도 17분 32초, 우리나라 땅끝 지점에 땅끝탑이 조성돼 있다. 또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땅끝 전망대와 세계 6대륙의 땅끝 지점을 축소해 만든 세계의 땅끝공원, 땅끝바다로 뻗어나간 41m 길이의 스카이워크 등도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땅끝마을과 땅끝탑 등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브랜드 가치를 많은 관광객들이 더 가까이서 느끼게 할 수 있도록 땅끝 꿈길 랜드를 조성했다"며 "이번에 조성된 무장애 길을 계기로 땅끝 관광지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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