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서구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
3일 서구에 따르면 관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의 취업 교육 기회와 사회안전망 조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이다.
서구는 지난해 말 관내 자립준비청년 144명을 대상으로 △주거 현황 △취업 현황 △사회적 지지체계 △자립 시 필요한 지원 △멘토링 참여 등 생활실태 및 욕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 결과 자립준비청년들이 가장 어려워한 점으로 '본인의 적성을 모르겠다'가 26%로 가장 많았고 가장 필요한 취업 지원은 취업장려금 등 경제적 지원이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높게 나왔다.
서구는 조사 결과에 따라 '2025년 함께 우뚝 서기'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기로 하고 자립준비청년과 전문가 멘토를 연결하는 멘토링 사업 추진과 '012 서구 파트너스' 사업을 통해 장학금과 취업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전 등 공기업 인턴 및 다양한 취업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체험형 청년인턴 사업 협력을 통해 ICT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전문인재를 육성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용금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착한도시 서구만의 특화된 지원 제도를 만들고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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