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도민 삶 지키는 방파제…사무처 직원 사기 높일 것"
김진경(오른쪽) 경기도의회 의장이 2일 김동연 도지사와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경기도의회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가 사무처장 직급을 1급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발탁 승진도 확대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시흥3)은 2일 의회사무처 직원 시무식에서 이 같은 조직운영 구상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3급 직제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2~3급인 사무처장 직급을 1급으로 상향해 복잡한 의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발탁 승진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성과가 우수한 직원의 사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문위원실 장기근무 실적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전문 직위를 신설해 직원들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김 의장은 전국 지방의회의 숙원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서 정부와 국회를 적극 설득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지방의회는 중앙정치의 격랑 속에서 도민의 일상을 지키는 방파제"라면서 "사무처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이 조직의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무식에 앞서 김 의장은 김동연 도지사 등과 수원시 현충탑을 참배했다.
김 의장은 헌화·분향 뒤 방명록에 ‘풀뿌리 민주주의 힘으로 경기도민 삶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참배에는 정윤경 부의장(군포1)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단, 경기지역 보훈지청장·보훈단체장·공공기관장, 경기도 부지사 및 실국장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김 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도민 중심의 의정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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