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시내버스 요금, 타 시도민 70% 지원 확대
유정복 시장 "인천의 섬 관광 활성화 위한 큰 전환점 될 것"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2일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인천시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이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정책책이다. 강화군과 옹진군의 25개 섬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시민은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인터넷 예약이나 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2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현장 홍보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이날 유 시장은 여객선 출항 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주요 혜택과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배포하면서 정책 중요성과 기대 효과를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의 섬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천 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아이(i) 바다패스'가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함으로써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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