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일제시대 작성 '토지대장' 한글화 변환 완료
입력: 2025.01.02 15:13 / 수정: 2025.01.02 15:13

100여 년 전 일제 토지조사사업 통해 1만 9153면 제작

지난 1910년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으로 만들어진 예전 토지대장의 모습./구리시
지난 1910년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으로 만들어진 예전 토지대장의 모습./구리시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100여 년 전 한자로 만들어진 토지대장 1만 9153면에 대한 한글화 변환사업을 완료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예전 토지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토지소유자 현황 등 표시사항의 변동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영구 보존문서로, 토지소유권 분쟁, 조상 땅 찾기, 등록사항정정 등 토지행정업무 전반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지적공부다.

그러나 지난 1910년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으로 만들어진 예전 토지대장은 명치(明治), 대정(大正), 소화(昭和) 등의 일본식 연호와 한자로 표기돼 있어 글자의 식별이 난해하고 내용 이해에 대한 어려움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시는 기존 한자로 작성된 예전 토지대장의 내용 전체를 한글로 표기하는 작업을 실시,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로 변환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토지정보과 지적정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토지대장 한글화사업의 완료를 통해 그동안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이로 인해 지적행정 서비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