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향교 동재 해체보수 완료
입력: 2025.01.02 13:56 / 수정: 2025.01.02 13:56

건물 뒤틀림과 기둥 동바리 훼손 등 노후화돼 해체보수

당진 면천향교 동재 전경 /당진시
당진 면천향교 동재 전경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면천향교 동재 해체보수 공사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세운 지방교육기관이다. 면천향교를 세운 시기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392년(태조 1년)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며 다른 설로는 조선 초기 각 지방에 향교들이 건립되는 시기인 1413년(태종 13년)을 전후해 세워졌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면천향교는 남쪽부터 외삼문, 명륜당, 동·서재, 내삼문, 동·서무, 대성전이 일직선으로 배치돼 있다.

동·서재는 학생들이 기숙하는 곳이다. 동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서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면천향교 동재는 문화유산 돌봄 사업 모니터링 조사 결과 건물 뒤틀림과 기둥 동바리 훼손 등 노후화로 F등급 판정을 받아 2024년 충남도 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 예산을 확보해 보수를 추진했다.

지난 6월부터 초석 이상 해체보수를 추진해 12월 완료했다. 연목과 기단석 등 기존 부재를 최대한 활용해 원형복원 원칙을 준수했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유교는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으로서 교육기관인 면천향교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면천향교가 지속적인 유교 정신과 교육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보수정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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