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아픔 같이 하고 또 위로 드리기 위해서 먼 길 마다 않고 와"
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무안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해 첫날인 1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25분쯤 무한공항에 도착한 김 지사는 많은 조문 인파 속에서 희생자 조문을 위해 1시간 남짓 줄을 서서 대기한 후 헌화를 끝마쳤다.
헌화를 마친 김 지사는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희망찬 마음으로 맞아야 하는 새해 첫날 참담한 심정"이라며 "우리 희생자분들 또 유가족분들과 함께 멀리 경기도에서도 그 아픔 같이 하고 또 위로 드리기 위해서 먼 길 마다 않고 왔다"고 말했다.
또 "유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우리가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냐"며 "저도 아주 사랑했던 가족을 잃어본 경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단편이나마 이해를 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우리 유가족 여러분들 힘드시겠지만 감히 힘내시라고 또 우리 1410만 경기도민들 마음을 함께 담아서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경기도민은 5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도는 수원역과 의정부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오는 10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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