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국모태펀드·한국산업은행 등과 펀드 공동 결성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 모습./경남도 |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31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은행,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모태펀드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시행하는 모펀드 조성 사업으로 중기부는 올해 3개 지역을 신규로 선발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부산, 전남·경북 연합과 더불어 신규 조성 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중기부 한국모태펀드로부터 150억 원의 출자금을 확보하고 금융권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647억 원의 대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주요 출자자는 경남도(50억 원), 한국모태펀드(150억 원), 한국산업은행(320억 원), BNK경남은행(100억 원), NH농협은행(20억 원)이며,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7억 원)도 일부 출자한다.
경남도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경남-KDB 지역지역혁신혁신 벤처펀드'의 자펀드 출자 사업을 시작해 3년간 총 1417억 원 규모의 자펀드 7개를 조성하고 경남 소재 창업기업,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우주·항공, 첨단 방위, 친환경·스마트 조선, 차세대 원전, 수소, 바이오·헬스, 콘텐츠 등 경남의 전략 산업 관련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펀드 조성 사업을 통해 128개 경남 기업에 949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 창업 기업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 자금 공급에 힘써왔다.
특히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으로 경남도의 출자 펀드는 총 26개, 6620억 원을 돌파했으며 2년 6개월 만에 경남도 펀드 총조성액이 3.1배 증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도가 창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농부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오늘의 씨앗이 도내 유니콘 기업의 등장으로 발현하고 많은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경남의 창업 투자 생태계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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