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자체·정치권 제주항공 참사 애도…합동분향소 설치·조문(종합)
입력: 2024.12.31 16:15 / 수정: 2024.12.31 16:15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31일 수원역에 설치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경기도의회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31일 수원역에 설치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31일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대부분 국가애도기간인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되는데, 첫날 도내 정치권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수원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시흥3)도 정윤경 부의장(군포1) 등 도의원들과 이곳을 찾아 조문했다.

김 의장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시청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를 찾은 이상일 시장은 방명록에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용인시는 사고 현장으로 조문단을 파견하고 유가족들에게 식료품과 방한용품 등을 전달했다.

화성시는 시청 로비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조문하면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안양시는 시청 본관 앞에 합동분향소를 차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0일 전남 무안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시청 분향소를 다시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최 시장은 "슬프고 애달픈 심경"이라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소사벌 레포츠타운 청소년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간부 공무원들과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된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흥시와 광명시 등도 시청 1층 로비 등에 분향소를 차리고 연말, 연초 행사를 대부분 취소·연기했다. 읍면동 주민센터 청사 등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근조 리본을 패용하는 등 애도 기간에 동참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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