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자 윤곽…보수·진보 후보군 움직임 본격화
입력: 2024.12.31 15:24 / 수정: 2024.12.31 15:24

보수 후보 박종필 출사표…나머지 타진 중
진보 후보 전영근·김석준·차정인 등 '물망'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내년 4월로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31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4월 2일로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보수·진보 후보군의 출마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보수 후보군에서는 박종필 부산교대 총동창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박효석 아시아공동체학교 교장, 박수종 부산시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되는데,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하 전 교육감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출마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 후보군에선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냈다. 전 전 교육국장은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북콘서트를 열며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재임 당시 4년 동안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하며 교육행정 전반의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선고 결과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그는 북한 찬양 교육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해임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4명을 부당하게 교사로 다시 채용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 상태다.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도 최근 지역 내 여러 인사들을 만나면서 출마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윤수 전 교육감의 당선 무효형 선고로 치러지게 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선거법상 내년 4월 2일로 예정돼 있는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선거 일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