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가족 잃은 슬픔과 비통함 온 지역사회가 나눠 짊어질 것"
김한종 장성군수가 31일 장성역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헌화하고 있다./장성군 |
[더팩트 l 장성=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은 김한종 군수가 31일 발표한 송년사에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비통함을 조금이나마 나눠 짊어질 수 있도록 온 지역사회가 함께 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기로 함에 따라 군은 해맞이 등 연례행사를 취소·간소화하고 장성역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중앙사고 수습본부,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해 가용 인력과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피해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 재난·재해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지역 내 대규모 건설 현장·토목공사 현장 안전 실태도 빈틈없이 확인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안전은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울타리"라며 "울타리를 고치고 보강하는 일은 우리 군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900여 공직자와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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