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북구청장./광주 북구 |
따뜻하고 훈훈해야 할 연말연시에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신년사에 앞서 지난 12월 29일 발생한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43만 구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새긴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이룰 수 있는 뜻깊은 한 해를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년은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복지정책에서 필수적이고 충분하며 품격 있는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먼저, 6+6 육아휴직제 실시에 따라 ‘아빠육아휴직장려금’을 지급하여 기본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와 ‘아이맘 택시비 지원’ 등 기본의료, 기본교통 정책을 통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시작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청년창업자 임대료 지원’, ‘청년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지원’ 등 청년 취·창업자를 수요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는 정책 추진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문화예술 분야 콘텐츠 다변화를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습니다. ‘무등 문학상’을 운영하여 역량 있는 지역 작가가 세상에 드러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인문학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독서 활동과 문학기행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광주 북구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 민생 지표의 어두운 전망들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여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소통으로 길을 열었습니다.
더 가까이 구민 여러분의 곁으로 다가가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민생안정을 위한 대전환의 한 해를 준비하겠습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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