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별천지하동 올해의 우수시책 베스트 10 선정
입력: 2024.12.31 10:50 / 수정: 2024.12.31 10:50

경남 최초 '전 군민 100원 버스' 1위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구현에 이바지한 ‘별천지하동 우수 시책 베스트 10’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부서별 추천을 받아 하동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거나 각종 공모·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시책, 생활밀착형 시책 등 42건을 선정, 그중 1차 자체 평가를 통해 20건을 선별하고 군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30~40대의 참여율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군민 생활밀착형 시책과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졌던 시책들이 호응을 얻었다.

우수정책 1위는 ‘전 군민 100원 버스’가 선정됐다. 하동군은 2023년 청소년 100원 버스를 시작으로 지난 7월부터 경남 최초 전 군민 대상 100원 버스를 시행했다. 노선을 42개에서 57개로 확대하고 운행 횟수도 늘려 전면 시행 3개월 만에 전년 대비 이용객이 38.1% 증가했다.

2위는 행안부 지방소멸대응 평가에서 인구감소 지역 89개 중 경남에서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아 최대 금액인 160억 원을 확보했다. 3위는 보건의료원 건립으로 지역 내 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민선8기 핵심 사업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가 네 번째 우수 시책으로 선정됐으며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6만 원의 목욕비를 제공하는 ‘어르신 목욕카드 지원사업’이 그 다음을 이었다.

하동이 처음 시도한 먹거리 축제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축제' 성공적 개최와 청년인구 유출 폭 감소에 기여한 청년 밀착형 정책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이 우수시책으로 꼽혔다.

군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수단으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하동사랑방’ 개편, 숨어 있는 관고아 자원을 발굴 선정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하늘엔 별천지 하동엔 핫플천지',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 운행 등이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하승철 군수는 "민선8기 ‘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여 걸맞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군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별천지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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