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순환고속도로 하부 교차로 보행 공간 개선 완료
입력: 2024.12.31 10:21 / 수정: 2024.12.31 10:21

단절·축소된 통행 불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 보행로 정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 공간 정비 전(왼쪽)과 후(오른쪽)./부천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 공간 정비 전(왼쪽)과 후(오른쪽)./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2년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 공간 내 보행 공간을 확장 정비해 걷기 좋은 보도로 대폭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순환고속도로 하부 공간은 부천시와 한국도로공사의 협약으로 녹지 및 문화공간,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지리적인 단절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초래되곤 했다.

또한 차로 옆 보도 폭이 좁고,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겹치고, 특히 도로와 하부 공간 구분을 위해 펜스 등이 설치되어 도시 미관을 저해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보행량에 비해 인도 폭이 좁아 시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에 따라 송재환 부천시 부시장과 관련 부서 직원들은 지난해부터 현장을 직접 걸으며 인도 폭 확보와 펜스 철거 등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년에 걸쳐 △상동호수공원·웅진플레이도시 가는 길(건강사거리) △상일고등학교·상동중학교 가는 길(흥천사거리, 해그늘 식물원 앞) △상미초등학교·벗꽃마을 가는 길(장말사거리) △상동고등학교·상동도서관 가는 길(순환삼거리)의 통행 불편 시설물을 정비하고 양방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보도를 확장하거나 장애물을 제거했다.

고속도로 하부 공간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그동안 펜스가 있어 건너편이 잘 보이지 않고 자전거를 타기에는 폭이 좁아 불편했다. 무엇보다 정돈되지 않아 위험하고 칙칙했던 분위기가 펜스를 철거하니 한결 밝아지고 개방감이 있어 좋아졌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또 2023년 12월 송내역에서 상동도서관과 원천공원을 갈 수 있도록 송내IC 하부 공간을 정비, 상동도서관 방향 지름길인 동시에 산책로(송내IC 공영주차장 주변)를 새롭게 조성해 상동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도시 내 공간을 잘 정비하는 것이 곧 시민 복지"라며 "앞으로도 도시공간을 잘 정비해 시민 행복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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