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기부 사업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18일 만에 목표액 달성
.부여군 관계자들이 세종시청에서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부여군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 고향사랑기부제가 모금액 7억 원을 돌파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기준 7억 2251만 5201원이 모금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가 넘는 수치이다. 작년 모금액은 3억 2570만 8700원이다.
군 관계자는 모금액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로 기부자에게 혜택이 큰 답례품을 제공한 것을 꼽았다. 기부자가 답례품으로 선호하는 한돈 및 한우 증량 이벤트 실시, 민간플랫폼 적극 활용, 다양한 답례품 선정 등을 통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부여에 관심이 있는 19명 기부자의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금도 한몫했다.
아울러 지정기부 사업 모금액도 18일 만에 목표액을 조기 달성했다.
당초 모금 기간을 1년으로 예상했던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지난 2일 모금을 시작해 18일 만에 960명이 참여해 1억 278만 1700원이 모금됐다.
많은 기부자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존중하고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치신 분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기부액으로 드러난 것으로 분석돼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의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두고 기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기부금은 참전유공자를 편히 모시고, 부여 어린이에게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여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가치 있는 일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고, 군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관내 419명의 참전유공자 중 20명에 대하여 주거환경개선비 1명당 500만 원을 지원하고자 추진한 지정기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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