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맘튼튼 축산물꾸머리 지원 사업'의 안내 포스터./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 국내산 축산물을 보내주는 ‘맘튼튼 축산물꾸머리 지원 사업'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추진된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축산물 소비활성화와 축산농가 경영난 극복 지원 차원에서 도와 26개 시·군이 함께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오는 2025년 1월 1일(출생 신고일 기준)부터 도내 출생신고를 완료한 산모 4만여 명으로, 산모들은 1~4종으로 구성된 국내산 축산물 꾸러미를 선택하면 되고 희망 장소로 배송까지 해 준다. 내년에는 올해 지원한 5만 원의 2배인 10만 원 이내로 가격을 책정해 현실 물가를 반영했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시·군별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사업에 참여 시·군은 용인·파주·화성시 등 26개 시·군으로, 수원·성남·의정부·고양·부천시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2025년도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의 온라인 신청은 내년 3월 중으로 시·군별로 개시 일자가 다를 수 있어 시·군별 축산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신종광 도 축산정책과장은 "맘튼튼 축산물꾸머리 지원 사업이 축산물 산지가격 하락과 높은 생산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도내 산모들의 빠른 건강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사업에 신청하지 못한 2024년 1월 1일~12월 31일 출산한 산모의 경우 온라인 신청 마감일(2025년 2월 28일) 전에 지원을 신청하면 국내산 축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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