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가 30일 군청 앞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 명복을 빌며 분향하고 있다./고흥군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군 청사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하고 희생자를 애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고흥군은 정부의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이날 오후 4시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며 조문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직원을 상시 배치해 지원할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직접 분향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사고로 인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조속한 사고 수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말씀을 전한다"며 "고흥군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전국적인 추모의 시간을 갖기 위해 1월 1일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와 읍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모든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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