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년부터 '버스 정류소 무정차 통과 근절' 대책 추진
입력: 2024.12.30 16:40 / 수정: 2024.12.30 16:40

버스 불편 민원 중 정류소 무정차 통과 43%로 최다
2월말까지 정류소 정차 방법 등 기준(안) 마련 후 시범운영


경기 의정부시청사 전경 /의정부
경기 의정부시청사 전경 /의정부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내년부터 버스 정류소에 승객이 있을 경우 무조건 정차하도록 하는 지침을 시범운영하는 등 '버스 정류소 무정차 통과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에 접수된 버스 불편 민원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류소 무정차 통과'가 276건(4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는 무정차 통과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버스 운행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정류소를 빠르게 통과하려다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차 방법, 정차 위치 등 세부적인 기준(안)을 마련하고 운행 시 운행시간 증가 정도와 운행시간 증가에 따른 불편 민원 발생 빈도를 측정, 종합 검토하기 위한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운영은 정류소의 개소, 1회 운행시간 등을 감안해 2개 노선으로 추진한다.

CCTV와 BMS 자료를 분석해 정류소 정차 여부, 승객 안전 승하차 여부, 1회 운행시간 증가 정도, 역민원 발생 빈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정차 방법 등의 기준을 확립해 운송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 버스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관리를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