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3배 이상 증가…38억 6000만 원 건물 매입 비용
김경일 시장 "성매매 집결지 폐쇄 최대한 성과 달성 노력"
파주시 청사 전경./파주시 |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내년도 예산으로 46억 원 확보,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여성친화도시 완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14억 원의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30일 파주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 중 약 38억 6000만 원은 성매매 집결지 내 건물 매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성매매 업소로 사용되던 건물을 매입 후 즉시 철거함으로써 근본적인 성매매 업소 운영 및 성매수 의지를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건물이 철거된 부지에 성매매 집결지 현장 교육장, 주차장 등을 조성해 기존 성매매 집결지 거점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성매매 집결지 내 건물 매입 외에도 성매매 집결지 순찰 활동 및 거점 시설 운영,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 행사, 거점 시설 내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약 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뿐만 아니라 성매매 피해자 자활 지원을 위한 예산도 3억 7800만 원을 확보해 성매매 피해자의 구조와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5년 성매매 집결지 폐쇄 예산은 많은 난관 속에서 어렵게 확보한 것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최대한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2025년이 성매매 집결지 폐쇄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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