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모습./경기도의회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통해 정책예산 2872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도·도교육청의 내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도 예산은 원안보다 140억 원이 증액된 38조 7221억 원, 도교육청 예산은 100억 원 늘어난 23조 640억 원이다.
민주당은 사전절차를 이행하지 못했거나 시급성이 부족한 사업의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했지만, 민생과 지역경제에 선 순환될 수 있는 사업비는 지켜냈다고 자평했다.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상 끝에 ‘민주당표’ 민생예산과 김동연 도지사의 핵심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민주당의 정책 사업비로는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예산 100억 원 △경기도 공공배달앱 활성화 62억 원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28억 원 △경로당 스마트환경조성 40억 원 △복지정보 안내도우미(노인일자리 사업) 9억 원 등이 있다.
또 △0~2세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99억 원 △외국인자녀 보육지원 44억 원 △가족돌봄수당 지원 65억 원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10억 원 등이 확정됐다.
△기회소득 2402억 원 △청년기본소득 945억 원 △농촌기본소득 48억 원 등 김동연 도지사의 핵심사업 예산도 큰 삭감 없이 편성됐다.
민생과 관련해서도 △경기도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사업 250억 원 △경기 소상공인 대환지금 보증 사업 200억 원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사업 150억 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예산으로는 △어린이집 3~5세 급식비 735억 원 △사립유치원 3~4세 한시적 지원 226억 원 △학교안전지킴이 343억 원 △학교운동장 친환경 인조잔디 설치비 300억 원 등을 증액해 확보했다.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수원7)은 "이번 예산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